정치
결론 없는 여야 3당 '호프 회동'…이견만 확인
입력 2019-05-21 07:00  | 수정 2019-05-21 07:17
【 앵커멘트 】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호프집에서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화기애애하게 90분이나 대화를 나눴지만, 서로간의 입장 차만 재확인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맥주 한 잔씩을 앞에 두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제가 맥줏값 내는 날인데 정말 아깝지 않은 시간 될 것 같습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국회 정상화 해법을 찾겠습니다. "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교체된 이후 첫 교섭단체 회동입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5월 임시국회 소집과 추경 처리,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등에 대해 90여 분이나 의견을 나눴지만 합의에 이른 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가) 파행에 이르게 된 부분에 대해서 서로 짚어보는 시간이었다…, (국회 정상화) 방법에서 차이가 커요."

한국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서 재해 추경만 분리해 처리하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전체 처리를 요구하면서 이견만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세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조만간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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