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총장 후보군 9명…윤석열 '파격 인사' 가능성
입력 2019-05-20 19:32  | 수정 2019-05-20 19:53
【 앵커멘트 】
임기를 두 달여 앞둔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자 인선을 위한 후보자 천거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모두 9명의 후보가 추천됐는데, 윤석열 중앙지검장의 이름도 올라가 깜짝 발탁 인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오른 검찰 인사는 고검장급 8명과 검사장급 1명을 포함해 모두 9명입니다.

연수원 19기 가운데는 봉욱 대검찰청 차장, 황철규 부산고검장, 조은석 법무연수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20기에서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 박정식 서울고검장 등 4명이, 21기에서는 박균택 광주고검장이 추천을 받았습니다.

검사장급에서는 23기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초 연수원 19, 20, 21기가 차기 총장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윤 지검장이 적폐청산 수사 책임자이자 '검찰 개혁' 적임자라는 이유로 기수를 뛰어넘는 깜짝 발탁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문무일 검찰총장이 18기이기 때문에 윤 지검장이 차기 총장이 되면 다섯 기수를 건너뛰게 됩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 회의를 열어 천거된 후보자들 가운데 3명 이상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장관은 이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입니다.

당초 검찰 개혁을 위해서 검찰 외부 인사 기용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이번 후보군에는 외부인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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