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證 `디지털인텔리전스` 조직 신설
입력 2019-05-19 17:23  | 수정 2019-05-19 20:29
삼성증권이 라인파이낸셜플러스(LINE Financial Plus)에서 임원을 영입하며, 디지털인텔리전스사업 담당조직을 신설했다. 1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디지털인텔리전스사업부를 신설하며 담당 상무에 전계완 씨(48·사진)를 임명했다. 그는 최근까지 라인 자회사 라인파이낸셜플러스에서 'ID F Biz' 팀장으로 근무했다. 라인파이낸셜플러스는 일본과 대만, 태국 등에서 금융상품 중개 등을 하는 핀테크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태국 카시콘은행과 손잡고 조인트벤처(JV) 카시콘라인을 설립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선 KEB하나은행과 인터넷은행을 준비하고 있다. 전 상무는 라인 시절 글로벌 핀테크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디지털자산관리 강화 차원에서 새롭게 본부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디지털인텔리전스사업부는 디지털 자산관리 고객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대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이다. 고객 행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상품·서비스 제공 알고리즘을 개발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개선시키는 업무를 담당한다.
삼성증권은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비대면 신규고객 수는 6만명, 이 중 1억원 이상 자산가는 959명이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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