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웅진코웨이, 웅진 렌탈사업부문 인수
입력 2019-05-19 14:21 
이해선 코웨이 대표

국내 대표 생활가전 기업 웅진코웨이가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의 렌탈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다음 달 30일 웅진의 렌탈사업부문을 약 49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웅진 렌탈사업부문이 보유한 고객 계정과 영업인력 등 사업부 전체를 인수한다. 웅진코웨이의 웅진 렌탈사업부문 인수는 지난 3월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옛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예고된 것이었다. 웅진의 렌탈사업부문과 웅진코웨이의 사업내용이 겹치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웅진코웨이의 웅진 렌탈사업부문 인수는 생활가전 사업 신규 고객 확보와 제품, 기술력, 서비스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은 지난해 3월 렌탈사업부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생활가전 렌탈 사업을 시작했으며 '조약돌 정수기', '타워 청정기' 등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웅진 렌탈사업부문은 렌탈시장에 뛰어든지 40일 만에 1만 계정, 3개월 만에 3만 계정을 돌파할 만큼 우수한 영업력을 보였다. 현장 인력은 서비스 전문가 700여 명, 영업 전문가 700여 명 등 총 1400여 명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웅진코웨이가 웅진 렌탈사업부문을 인수하게 되면 생활가전 렌탈시장의 2위권 기업들과의 보유계정 격차는 약 4배 이상으로 더욱 벌리게 된다"며 "웅진코웨이 현장 인력은 기존 2만여 명에서 2만1400여 명으로 늘면서 현장 인력 확대에 따른 판매와 계정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는 "웅진 렌탈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환경가전 렌탈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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