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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호투 반색한 장정석 감독 “강약조절 잘 이뤄졌다”
입력 2019-05-19 12:15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사진)가 18일 고척 롯데전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팀의 철저한 계획 속 열흘 휴식 후 오른 마운드서 호투한 최원태(키움). 그가 보여준 내용에 사령탑도 반색했다.
최원태는 지난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4승째이자 지난 7일 LG전 이후 11일 만에 오른 마운드서 제몫을 해냈다. 최원태는 팀 관리 속 지난 8일 1군에서 말소됐다. 해마다 시즌 후반 부상에 시달린 최원태기에 구단은 초반부터 철저한 관리 속 최원태 등판을 신경 쓰고 있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장정석 감독은 타자들이 득점을 많이 내줬는데 원태 역시 빠른 템포 승부로 승부했다”며 전체적으로 수비 시간도 적게 만드는 등 (타자들에게) 보답했다”고 칭찬했다.
장 감독은 원태가 제구에 특히 신경 썼다”며 (최원태의) 2년 연속 10승 이상이라는 기록은 분명 의미 있는 내용이다. 어제는 강약조절이 특히 잘 됐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편 최원태는 102구를 던지며 이번 시즌 최다투구수에 최다이닝(7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마다 6이닝, 100구를 넘지 않는 게 원칙으로 굳어진 상황서 다소 특별한 현상.
단, 이유가 있었다. 장 감독은 어제 경기 초반부터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있었다. 100구를 던졌지만 원태가 느낄 피로도는 80~90개 정도일 듯 했다”며 큰 무리가 되지 않을 상황이라 더 많은 이닝, 투구수를 밀고 나갔음을 설명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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