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새 일왕 즉위 후 첫 국빈으로 일본을 찾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박 4일 일정 중 가장 먼저 소화할 것이 아베 신조 총리와의 골프회동입니다.
아베 총리는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오는 25일 일본 땅을 밟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튿날 오전 수도권 지바현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함께 하며 '골프 외교'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골프가 취미라는 아베 총리의 골프 실력은 정확한 타수가 공개된 적이 없지만 보기 플레이 수준은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대결을 약 1주일 앞둔 어제(18일) 가나가와현에 있는 지가사키 시내 골프장에서 6시간가량 연습 라운딩을 했습니다.
연습 파트너는 아베 총리의 의형제로 불리는 마쓰자키 이사오 모리나 상사 사장 등 가깝게 지내는 사업가들이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총리의 이번 골프 라운딩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플레이를 앞두고 연습을 겸하는 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소유한 골프장에서 18홀 코스를 돌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