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일본 양대 이통사 방문해 '5G 협력' 논의
입력 2019-05-19 09:00  | 수정 2019-05-26 09:05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해 현지 양대 이동통신사 경영진과 5G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오늘(19일) 알려졌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도쿄에 머물면서 NTT도코모와 KDDI 본사를 잇따라 방문해 두 회사 경영진과 5G 비즈니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두 회사 경영진과 내년으로 예정된 현지 5G 시대 본격 개막을 앞두고 5G 조기 확산 및 안정적인 서비스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또 최근 오픈한 '갤럭시 하라주쿠'를 찾아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임직원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가운데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하면서 현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통신·전자기기 업체인 NEC와 '5G 무선통신용 기지국 개발 및 관련 시설·장비 판매에 관한 제휴'에 합의하는 등 최근 일본 5G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5G 서비스가 처음으로 본격 적용되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무선통신 분야 공식파트너 자격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이번 일본 출장은 현지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내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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