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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1000회①] 20년의 기록, 최고의 순간들
입력 2019-05-19 08: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선두주자이자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KBS2 ‘개그콘서트가 오늘(19일) 1000회 방송을 맞이하게 됐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파일럿 프로그램 ‘토요일 밤의 열기를 시작으로 20년 동안 주말 안방극장을 찾았다. 그동안 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했고, 최고 시청률 27.9%(2011.12.25.)를 기록하기도 했다. KBS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장수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지난 역사와 기록들을 돌아봤다.
◆‘개그콘서트 최장수 코너 다섯
‘개그콘서트를 가장 오래 지킨 코너는 김병만 노우진 류담의 ‘달인이다. 2007년 12월 9일 방송을 시작해 2011년 11월 13일까지 무대에 올랐다. 방영 횟수는 197회, 총 3년 11개월 동안 시청자와 만났다.
뒤를 이어 ‘김준호 홍인규 김대희 윤성호의 ‘집으로가 올랐다. ‘집으로는 2004년 7월 4일부터 2006년 9월 10일까지, 2년 2개월 동안 115회 방송됐다. 송준근 신보라 김기리 김준현의 ‘생활의 발견은 2011년 4월 17일부터 2013년 6월 2일까지 2년 2개월동안 110회 방영했다.
김대희 장동민 신봉선의 ‘대화가 필요해는 2006년 11월 19일부터 2008년 11월 30일까지 2년 동안 105회 전파를 탔다. 박성호의 ‘뮤직토크 역시 2년 동안 시청자를 만났다. 2000년 10월 21일부터 2002년 10월 27일까지 103회 방송됐다.

◆‘개그콘서트 최다 출연
‘개그콘서트에 가장 많이 출연한 사람은 김준호. 그는 총 797회 출연했다. ‘개그콘서트를 지키고 있는 김대희는 720회 출연했다. 정명훈 역시 628회 무대에 올랐다. 유민상은 621회 출연했으며, 송준근은 598회 동안 무대에 오르며 ‘개그콘서트의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개그콘서트 최고 시청률
‘개그콘서트의 최고 시청률은 2011년 12월 25일 방송이 기록한 27.9%(닐슨 코리아 기준)다. 1000회 평균 시청률은 16.6%다. 1000회를 이어온 ‘개그콘서트의 최고의 1분은 2003년 1월 26일 ‘봉숭아학당의 노통장 캐릭터가 활약하던 순간이다. 이때 찍은 시청률은 무려 49.8%로 집계됐다.

◆‘개그콘서트 최고의 온라인 영상 조회수
‘개그콘서트 온라인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2014년 12월 28일 방영된 ‘선배선배 코너다. 당시 그룹 EXID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859만 6376회다.
2위는 2015년 3월 22일 방송된 코너 ‘10년 후의 영상으로 575만 1646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3위는 2014년 1월 5일 방영된 ‘시청률의 제왕 코너에 도희가 특별한 출연한 영상이다. 이 영상은 548만 9075회를 기록했다.
◆‘개그콘서트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코너, 최고의 캐릭터
‘개그콘서트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코너는 김병만 노우진 류담의 ‘달인이다. 가장 오랫동안 ‘개그콘서트에서 방영된 코너이기도 하다. 특히 시청자들은 최고의 캐릭터로 망설임없이 달인을 꼽았다.
또한 시청자들은 ‘개그콘서트 최고의 유행어로 옥동자 캐릭터의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잘난척 하기는 적어도 나 정도는 돼야지”를 선택했다. 환상의 짝꿍 주인공은 강유미 안영미. 두 사람은 ‘분장실의 강선생님 ‘고고 예술속으로에서 호흡을 맞췄다.
◆‘개그콘서트 개그맨이 뽑은 최고의 아이디어, 최고의 게스트
개그맨들은 최고의 아이디어상 부문에 가장 오랫동안 무대에 오르고, 가장 오래 시청자와 만난 김병만 류담 노우진의 ‘달인을 꼽았다. 시청자도 개그맨도 ‘달인을 최고로 코너, 최고의 캐릭터로 인정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가하면 개그맨들은 최고의 게스트로 ‘생활의 발견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고음불가에 출연한 유재석을 꼽았다. 특히 ‘개그콘서트를 이끌 차세대 신인 개그맨으로 이재율 이승환을 뽑기도. 개그맨이 직접 뽑은 그들의 활약을 눈여겨보자.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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