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18 기념식 도착한 황교안, 시민단체와 거센 충돌…아수라장
입력 2019-05-18 10:14  | 수정 2019-05-25 11:05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오늘(18일) 광주를 찾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부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대형버스를 타고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 도착한 황 대표는 곧바로 일부 시민들과 시위대의 격렬한 항의와 마주했습니다.

경찰 등 경호 인력은 인간 띠를 만들어 황 대표를 보호하려 했으나,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없는 기념식 참석을 반대해온 5·18 추모단체 회원 등 수백명의 시민들이 황 대표를 향해 달려들며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황 대표는 민주의 문 앞에서 인파에 둘러싸여 갇히기도 했습니다. 밀고 당기기 끝에 넘어지는 사람들이 나왔고, 황 대표를 향해 물건을 던지거나 물을 뿌리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황 대표를 향해 "어디를 오느냐", "황교안은 물러가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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