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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박사 “권아솔 승률 43%…만수르가 우세”
입력 2019-05-18 08:25 
권아솔(왼쪽)이 만수르(오른쪽)와의 로드FC 라이트급 타이틀전 및 100만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전력상 열세라는 평가를 유럽 도박사들로부터 받았다. 둘은 대회 하루 전 계체를 통과한 후 몸싸움과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제주)=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권아솔(33)이 만수르 바르나위(27)와 벌이는 상금 80만달러(약9억6000만원) 단판 승부에 유럽 도박사들도 관심을 보인다. 한국 여론과 마찬가지로 ‘권아솔이 챔피언이라고는 하나 전력은 도전자 만수르가 앞선다라고 예상한다.
제주 한라체육관에서는 18일 오후 로드FC 53이 열린다. 권아솔과 만수르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겸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메인이벤트다.
러시아 ‘오딘 움노제니예 베트와 네덜란드 ‘파리 마치가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설정한 배당률은 권아솔 3.0, 만수르 1.3이다. 권아솔 대 만수르 승리 가능성을 약 43대57로 본다는 얘기다. 네덜란드와 러시아는 종합격투기 개최 및 베팅이 모두 합법이다.
권아솔은 만수르를 상대로 로드FC 라이트급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치른다. 만수르는 100만불 토너먼트 16강전부터 4연승으로 도전권을 획득한 대가로 20만달러(약2억4000만원)를 먼저 받았다. 권아솔은 챔피언 자격으로 최종전에 직행했다.
종합격투기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권아솔의 라이트급 세계랭킹 커리어 하이는 2011년 7월 68위, 만수르는 2019년 4월 30위다.
권아솔은 탄탄한 하체에서 나오는 레슬링 수비력을 바탕으로 타격전을 펼치는 것을 즐긴다. 만수르는 다리가 얇고 클린치가 약하지만 깔려있어도 뒤집어내는 능력이 출중하다.
둘이 평소 스타일대로라면 접점이 별로 없다. 이를 알기 때문에 권아솔은 만수르와의 대결이 확정되자 공격적인 레슬링 향상에 공을 들여왔다. 만수르는 길쭉한 팔다리를 활용한 타격 보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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