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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트럼프와 찍은 사진·사인 모두 조작 “정교하게 합성”(궁금한이야기Y)
입력 2019-05-17 21:29 
‘궁금한 이야기Y’ 허경영, 트럼프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화면 캡처
‘궁금한 이야기Y 허경영이 트럼프와 만났다며 사진과 사인을 공개했지만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신이라고 주장하는 허경영에 대해 다뤘다.

이날 허경영은 새 당을 창당한다. 국가 혁명당이 이번에 나간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헌법을 바꿀 거다. 헌법 제1조 모든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매월 150만 원 넘는 국민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경영은 10년 전과 똑같이 에너지 치유? 내가 병도 넣어주고 병을 고쳐준다. 그런 능력이 있다. 내 영적인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오링 테스트를 했다.


그는 인간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한다. 나를 쳐다봐라. 내가 간을 고치겠다. 간 고쳐졌다. 1초 걸린다. 내가 수백만 명을 고쳐줬다. 내가 방금 피디님 간을 고쳐줬다”며 당황스러운 주장을 펼쳤다.

심지어 허경영은 10년 전에도 보여줬던 땅에 손을 대고 몸을 띄우는 공중부양을 또 보여줬다.

특히 허경영은 트럼프와 찍은 사진이라며 그를 믿는 지지자들에게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는 모두 조작된 것들이었다.

중부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안시준 교수는 아주 정교하게 비슷하게 하려고 했는데, 합성한 사진으로 보여진다. 가장 큰 차이가 트럼프 사진은 아주 부드러운 조명이고, 이분(허경영 분) 사진은 정면에서 센 조명으로 촬영됐다. (허경영) 팔 밑에 그림자가 져 있는데 트럼트는 그림자가 안 보인다. 또 허경영은 눈동자가 반짝 하는데 트럼프는 안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진에 있는 사인 또한 조작된 것이라고. 필적감정 전문가 김미경 씨는 트럼프 사인 형태는 유사해 보이지만 한자 한자 연결해서 봤을 때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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