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C녹십자엠에스,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에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공급키로
입력 2019-05-17 11:28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와 야오 유키토시(Yao Yukitoshi) 아크레이 최고재무책임자(왼쪽)가 지난 16일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6일 일본에 본사를 둔 아크레이에 4년동안 모두 685만달러(약 81억원)어치의 당화혈색소(HbA1c) 측정 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아크레이는 체외진단 장비와 진단시약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한국을 비롯한 13개국에 22개 지사를 두고 있다.
계약에 따라 공급되는 GC녹십자엠에스의 당화혈색소 시스템이 유럽과 아시아 지역 등지에서 판매된다. 아크레이의 수출 네트워크가 미국, 유럽, 중국 등 80개국에 달하는 만큼 이번 계약이 글로벌 선진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우수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춘 아크레이와의 이번 협력은 GC녹십자엠에스의 글로벌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 같은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 극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기존 수동식 제품과 달리 혈액 샘플 채취 후 당화혈색소 측정 및 결과 인쇄까지 모든 과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져 측정값의 신뢰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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