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질랜드산 분유 원료서 멜라민 검출
입력 2008-10-01 22:11  | 수정 2008-10-01 22:11
【 앵커멘트 】
뉴질랜드산 분유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의 제품에서 멜라민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뉴질랜드산 우유단백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뉴질랜드의 한 낙농업체가 생산한 분유의 원료인 락토페린이라는 성분에서 나온 건데요.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된 락토페린은 남양유업과 파스퇴르유업에서 수입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올들어 뉴질랜드로부터 390kg의 락토페린을 들여왔는데 이 가운데 190kg이 부적합 물량이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부적합 물량을 모두 압수했습니다.

파스퇴르유업이 수입한 물량 가운데 멜라민이 검출된 물량은 170kg이고 이 가운데 135kg은 이미 사용됐고 35kg만 압류됐습니다.

검출된 멜라민 양은 각각 3.3ppm과 1.9ppm으로 그리 높진 않지만 아기의 주식인데다 멜라민 영향도 커서 부모들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 아닌 제3국에서 수입된 유가공품에서 멜라민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분유 원료에서는 멜라민이 검출 됐지만 완제품 분유와 이유식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내산 분유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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