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내일 판문점서 군사 실무회담
입력 2008-10-01 20:46  | 수정 2008-10-01 20:46
【 앵커멘트 】
남북은 내일(2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해 개성공단 3통 문제와 군 당국 간 합의사항 이행 문제 등을 협의합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군사 실무회담이 내일(2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국방부는 "북측이 내일 판문점에서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 측의 제의를 수용한다는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군 당국 간 합의했던 개성공단의 통행과 통신, 통관 등 이른바 3통 문제와 군 당국 간 통신 채널 현대화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아가 북측이 '10·4선언' 이행과 대북정책 등을 일방적으로 비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군사실무회담은 이명박 정부 들어 6자회담 차원의 회동을 제외한 첫 남북 당국 간 회담이며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앞서 북측은 지난달 25일, 먼저 9월 30일 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이에 대해 우리 측이 10월 2일 개최를 수정 제의했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자세로 회담에 임할 것이며 북측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회담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남측에서는 이상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림수 대좌 등 3명이 각각 대표로 참석합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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