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경제 분야' 화력 집중
입력 2008-10-01 16:06  | 수정 2008-10-01 18:10
【 앵커멘트 】
민주당 지도부가 최근 '경제'를 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 피부에 당장 와 닿는 '경제' 이슈를 부각시켜 10% 중반 대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아침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에 나선 당 지도부 대부분은 경제 이야기를 빼놓지 않습니다.

이명박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전방위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국민들께서는 걱정이 깊어지는데 이 정부의 경제에 대한 인식은 안이하기 짝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원혜영 / 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가 아무 근거 없이 5% 성장을 강변하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장밋빛 예측입니다."

중국발 멜라닌 파동이나 10·4 남북 정상회담 1주년 등 다른 이슈들은 다소 뒤로 밀린 듯 보입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정부 여당의 '종부세 완화' 방침에는 결의대회까지 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효과음 - " ">

민주당 지도부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분야에 국민 관심이 높아진 때를 이용해 정부의 경제 실책을 집중 부각시켜 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경제 관련 분야에서 정부 여당과 집중적으로 대립각을 세울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과거 참여정부 시절 경제보다 정치 담론에 빠지며 지지율 하락을 경험했던 민주당의 이번 경제 집중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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