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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전격 사퇴…"책임지고 물러날 때"
입력 2019-05-16 17:00  | 수정 2019-05-23 17:0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합니다.

KIA 구단은 김 감독이 오늘(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KIA 구단은 김기태 감독이 어제(15일)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해왔고, 구단은 숙고 끝에 오늘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감독의 뒤를 이어 박흥식 KIA 퓨처스(2군) 감독이 감독 대행으로 모레(1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입니다.


김기태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을 위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4년 10월 KIA의 제8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 감독은 2017년 KBO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2016년부터 팀을 3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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