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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탈퇴→조수원 암 투병”…그럼에도 포기 않는 ‘옹알스’의 도전(종합)
입력 2019-05-16 16:40 
‘옹알스’ 사진=영화 ‘옹알스’ 포스터
‘옹알스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옹알스의 도전기가 펼쳐진다.

16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옹알스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된 가운데 차인표, 전혜림 감독, 옹알스(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가 참석했다.

'옹알스'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다.

배우 차인표 감독으로 나서 주목을 받은 ‘옹알스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첫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 촬영을 시작으로 약13개월간 촬영과 편집이 이뤄졌다. 꽤나 긴 시간 동안 영화를 제작한 전혜림 감독은 객관성을 갖고 촬영에 임하는데 힘이 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자신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에 대해 옹알스 멤버들은 긴장되고, 신기하고 떨린다”라며 입을 모아 말했다. 리더 조수원은 저희 옹알스가 말을 잘하지 않는 그룹이라서 다소 어색하기는 한데 정말 꿈만 같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안에는 웃음을 잃지 않은 옹알스의 도전기를 비롯해 조수원의 암 투병, 새 멤버와의 갈등 및 탈퇴 그리고 옹알스 멤버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특히 영화 속 혈액암 투병 중인 조수원이 입원해있던 병원에서 공연을 진행했던 장면이 포함된 것에 대해 조수원은 그때 사실 너무 행복했다. 멤버들한테는 얘기 안했지만 공연을 끝내고 난 뒤에 새벽에 가장 많이 울었다”며 병원 환경이라는 게 많이 무섭다. 새벽 공연을 보고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 병상에 있는데 또 같은 병상에 계시던 분이 응급이 발생해서 나가시더라”며 울컥해 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마음을 추스린 그는 그런 것을 많이 이겨냈다. 제가 리더라는 입장보다도 동료라는 입장을 많이 생각했다. 내가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얘기다가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듣던 멤버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리며, 그의 마음에 동감했다.

차인표 감독은 도전이라는 것이 좋은 환경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어려운 환경에 있어서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아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며 옹알스의 도전에 많은 응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옹알스의 지치지 않는 도전기가 담긴 ‘옹알스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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