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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SD 2연전 스윕...마에다 12K-2타점 맹활약
입력 2019-05-16 14:17  | 수정 2019-05-16 14:18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마에다 켄타의 활약을 앞세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와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선발 마에다의 활약이 빛났다. 6 2/3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12탈삼진은 이번 시즌 다저스 선발이 기록한 최다 탈삼진이다. 마에다는 류현진에 이어 이번 시즌 10탈삼진 이상 기록한 두 번째 다저스 투수가 됐다.
마에다는 타석에서도 빛났다. 2회말 2사 2, 3루에서 우익수 방면 뜬공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점수가 여기서 나왔다.
'SB네이션'에 따르면, 다저스 투수가 한 경기에서 12탈삼진, 2타점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역대 다섯 번째이며 2007년 5월 7일 브래드 페니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마에다를 돕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10타수 2안타, 잔루 11개를 기록하며 원하는 공격을 하지 못했다.
대신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다. 마에다에 이어 스캇 알렉산더(1/3이닝), 페드로 바에즈(1이닝)가 무실점 투구를 이었고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 매니 마차도를 볼넷, 에릭 호스머를 안타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헌터 렌프로에, 알렉스 디커슨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는 이날 경기도 사구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사구 출루했다. 다저스 선수가 4경기 연속 사구로 나간 것은 1900년 휴지 제닝스 이후 119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샌디에이고의 이안 킨슬러는 5회초 공격 도중 스캇 배리 주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고 더그아웃을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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