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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합센터 우선협상 1순위 천안시 “2024년 6월 완공 목표”
입력 2019-05-16 13:51 
조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위원회 위원장이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천안시가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부지 우선협상 1순위로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우선협상 1순위로 천안시를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2순위는 상주시, 3순위는 경주시였다.
KFA는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2월 서류(1차) 및 3월 PPT(2차) 심사를 통해 경주시, 김포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 등 우선 협상 대상 8곳을 선정했다. 현장 실사를 가진 후 면밀한 검토 후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했다.
KFA는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를 13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사흘 뒤로 연기했다.
KFA는 부지 인허가, 접근성, 토지 가격, 지자체 지원 등 10개 채점 항목에서 천안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했다.
부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조현재 KFA 부회장은 천안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채점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개별이 용이한 지역인지, 주변 위해시설이 없는지 등을 살펴 400점 만점에 170점을 부여했다. 나머지는 지자체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 약속이 반영됐다. 천안은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천안시가 제시한 카드에 대해선 우선협상을 앞두고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 부회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세세하게 공개하기 어렵다. 다만 천안시는 부지 매매 방식을 제안했다. 도비, 시비를 통해 KFA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안도 많았다”라고 전했다.
KFA는 천안시와 곧 우선협상을 진행한다. 협상 기간은 최대 60일이다. 협상 결렬 시 2순위 상주시와 협상테이블을 갖는다.
조 부회장은 앞으로 지자체의 제안 사항과 KFA 요구한 조건을 토대로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제안한 조건에 대해 공증 절차도 필요하다. 1순위와 총 60일간 협의해 계약을 맺는다. 그러나 60일이 지난 후에도 미계약 시 2순위와 협상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2024년 6월 완공이 목표다. 33만㎡ 규모로 소규모 스타디움,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 풋살구장, 다목적체육관 뿐만 아니라 숙소, 식당, 휴게실, 사무동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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