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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韓 아시안컵 유치 철회에 반색 “축구 발전 기대”
입력 2019-05-16 09:26 
한국과 중국의 2023 아시안컵 유치 경쟁은 끝났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의 2023 아시안컵 유치 철회로 중국이 반색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2023 여자월드컵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2023 아시안컵 유치를 철회했다”라고 밝혔다.
KFA는 63년 만에 아시안컵 유치를 추진했다. 2016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관심표명서를 제출했으며 2017년 8월 유치 희망을 공식 선언했다.
AFC에 의향서도 내면서 수원, 고양, 화성, 천안, 전주, 광주 부산, 제주 등을 유치 도시로 결정했다.
그러나 단독 입후보는 아니었다. 중국축구협회(CFA)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내달 AFC 총회에서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백기를 든 셈이다.
아시안컵과 여자월드컵은 개최 시기가 여름으로 겹쳐 두 대회 모두 유치 가능성이 떨어졌다.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
KFA는 현실적으로 여자월드컵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쟁률은 9대1이다. 여자월드컵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과 정부의 지원 속 남북 공동 개최를 추진 중이다.

한국이 발을 빼면서 2023 아시안컵 유치 경쟁은 중국의 ‘무혈입성이 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16일 이 소식을 전하면서 아시안컵 유치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이 언론은 아시안컵 유치로 중국축구 열기를 끌어올리면서 인프라 개선 및 수준 향상으로 대중화 및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라며 경제 및 사회 발전, 도시 건설을 촉진해 중국의 국제 영향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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