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힐, 육로로 방북…핵 검증원칙 논의
입력 2008-10-01 11:21  | 수정 2008-10-01 13:08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과의 핵 검증원칙 논의를 위해 오늘(1일)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방북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평양에서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나 북한이 지난 6월 제출한 핵 신고서의 내용을 검증할 원칙에 대해 집중 협의할 예정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힐 차관보가 샘플채취와 미신고시설 방문 등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다소 유연해진 협상안을 들고 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북한이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내일(2일) 서울로 돌아와 우리 쪽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이후 중국과 일본 등 다른 6자회담 참가국에도 들를 계획이지만 일정은 평양에서의 협의과정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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