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美 공식 발매…현지 파트너사 에볼루스 통해

대웅제약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JeuveauTM, 한국 제품명은 나보타)가 미국에 공식 출시됐다고 16일 밝혔다.
주보는 지난 2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FDA는 주보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승인했다.
주보의 미국 판매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맡는다. 에볼루스는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통해 15일부터 3000여명에 달하는 미국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주보를 선보인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주보의 미국 출시는 대웅제약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국내 제약사 위상을 드높인 것"이라며 "대웅제약이 만든 제품이 전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 입성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유럽 판매허가를 위한 '허가승인 권고'를 내렸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