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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자필 탄원서 제출→유인석 영장 기각→대중 ‘싸늘’(종합)[M+이슈]
입력 2019-05-16 02:01 
박한별 자필 탄원서 제출 유인석 구속영장 기각 사진=DB(박한별)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를 위해 자필 탄원서를 제출해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한별은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남편 유인석을 위해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전달된 탄원서는 A4용지 3장 분량이며 모두 자필로 작성됐다.

박한별은 탄원서에 제 남편은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한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인석이 그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것과 어린 자녀를 둔 아버지라는 점 등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박한별과 유인석은 2017년 결혼해 지난해 4월 첫 아들을 얻었다. 박한별은 출산 후 복귀작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도중 유인석의 논란이 불거지며 함께 구설수에 올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박한별이 유인석을 따라 ‘경찰총장인 윤모 총경 부부와 동반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졌고,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 역시 드러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이에 박한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날 질타하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출연 중이던 ‘슬플 때 사랑한다를 하차 없이 마무리 지었다.

박한별 자필 탄원서 제출 유인석 구속영장 기각 사진=DB(박한별)

박한별의 남편이자 승리(본명 이승현)의 동업자인 유인석은 승리와 함께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선 인물이다. 두 사람은 자금 횡령,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등 다수 혐의를 받아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날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사를 개시한 시기와 경위, 영장청구서에 기재된 범죄 혐의의 내용과 성격,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유인석과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대중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이 받는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이들이 구속 수사를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측과 달리 유인석과 승리는 포승줄을 풀고 귀가했다. 이 가운데 박한별이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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