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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8명 총동원’ 롯데, 실점 최소화하며 8회 역전쇼
입력 2019-05-15 22:28 
롯데가 15일 부산 LG전서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바탕으로 LG에 뒤집기쇼를 선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선발 장시환 포함 8명의 투수를 총동원한 롯데 자이언츠. 결과적으로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극적인 후반 역전쇼를 펼칠 수 있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서 8-4로 승리했다. 2회 선취점에도 3,4회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롯데는 8회 빅이닝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이날 선발 장시환이 1회부터 무사 만루위기를 겪는 등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장시환은 3회까지 진땀피칭을 이어갔다. 결국 4회부터 불펜이 투입돼야 했다. 장시환 이후 박근홍, 서준원, 김건국, 정성종, 박시영, 손승락, 구승민까지 무려 8명이 나왔다. 그리고 박근홍 2실점 외에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지켰다. 이는 롯데의 경기 후반 역전극 발판이 됐다.
타선은 2회 이대호의 센스로 만든 선취점을 따냈으나 이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상대투수 윌슨에게 계속 끌려갔다. 하지만 롯데는 야금야금 추격하더니 8회 마침내 LG 불펜을 상대로 대량득점을 따냈다. 신본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허일이 기회를 이어갔다. 이대호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바뀐 투수 진해수 상대 손아섭이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 이어 신인 첫 타석에 선 신용수가 쐐기를 박는 투런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9회말 구승민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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