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쟁과 아동` 세이브더칠드런 100주년 특별전 개최
입력 2019-05-15 14:40 
세이브더칠드런 100주년 특별전 포스터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이브더칠드런 100주년 특별전인 '전쟁과 아동'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1919년 고통받는 아동을 구하기 위해 창립된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펼치는 분쟁지역 아동 보호(Stop the war on Children) 캠페인의 일환이다. 사진전은 서울시 중구 청계광장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조감도
전시회가 시작되는 17일 오전 11시 20분에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과 정태영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분쟁 지역에서의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달라는 오프닝 세레머니를 가진다.
사진전은 분쟁지역에서 희생되는 아동의 참상을 고발하고, 실제 전쟁을 겪은 시리아 난민과 로힝야 난민의 아동들이 교육으로 희망을 찾는 사진들로 꾸며진다. 사진을 관람한 후에는 함께 '안전한 학교 만들기(Safe Schools Declaration)' 서명에 참여해 분쟁지역 아동 보호를 위한 캠페인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여기서 모인 서명은 추후 한국정부가 '안전한 학교 선언'에 서명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100년의 역사와 '모자뜨기'로 잘 알려진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등 대표 활동도 살펴볼 수 있다. 커다란 신생아 모자에 '실뜨기'를 하는 등 아동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코너와 폴라로이드 즉석사진을 촬영해 주는 포토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장 조감도
세이브더칠드런이 국내에서 아동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했던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도 청계광장에 야외전시되어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는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 100가지를 골라 아이들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을 그림으로 그려 표현하도록 했다. 만 3세부터 만 16세까지 297명의 아동이 참여해 그림을 그렸고 그 중 100점의 그림을 골라 전시한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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