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한반도 분단은 세계의 장벽"
입력 2008-10-01 05:31  | 수정 2008-10-01 08:3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한반도의 분단은 세계의 장벽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 상반기 발사되는 우리나라의 소형 위성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흐루니체프 우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 마지막 순방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군사 분계선은 한민족 분단의 철조망 뿐만 아니라 세계의 장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반도의 분단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장애물일 뿐 아니라 태평양이 대서양을 만나고 아시아가 유럽과 하나 되는 것을 가로막는 ‘세계의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푸틴 총리가 졸업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21세기 신문명 창조의 동반자'로 러시아의 で弩?주문했습니다.

특히, 문화와 지성의 본산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사와 문화 예술에 대해 극찬하는 등 각별한 친근감을 표시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한국의 창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지난 6월부터 4억 달러 규모의 현대자동차 공장도 건설되고 있습니다. 나는 유럽으로 열린 창이었던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한국으로 열린 창 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1910년 일제에 의한 국권 피탈 후 자결한 이범진 공사 순국비에 헌화 분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모스크바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소형 위성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흐루니체프 우주센터를 방문해 양국 우주산업의 협력관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가 한국이 지금부터 우주산업에 본격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초보적인 단계이지만 러시아의 많은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상트페테르부르크)
- "사흘간의 러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자원외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고 오늘 귀국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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