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 박해미, '음주운전' 남편 황민 씨와 이혼
입력 2019-05-15 07:00  | 수정 2019-05-15 07:26
【 앵커멘트 】
지난해 배우 박해미 씨의 남편 황 민 씨의 음주운전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MBN이 단독보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박 씨와 황 씨가 결국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뮤지컬 배우 박해미 씨가 뮤지컬 연출가인 남편 황 민 씨와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의 변호인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지난 10일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혼 사실 외에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황 씨가 저지른 음주운전 사고가 이혼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황 씨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구리의 한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지고, 황 씨를 포함한 3명이 다쳤습니다.

황 씨는 재판 당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남편의 처벌을 원한다는 박 씨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황 민 / 뮤지컬 연출가(지난해 10월)
- "25년을 같이 살았습니다. 가족이라는 게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로는 가족이 없는 거 같습니다."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황 씨는 이에 항소해 현재 2심을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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