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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국민 여러분!` 최시원, 김민정 배신하고 인사청문회 `난입`
입력 2019-05-14 23: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국민 여러분!' 최시원이 대형 사고를 쳤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 27, 28회에서는 양정국(최시원)이 박후자(김민정)의 말을 무시하고 인사청문회에 난입했다.
이날 박후자는 양정국을 당장 잡아오라고 일갈했다. 앞서 양정국이 민원 처리한 일이 국회의원 6인 사퇴라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 이 일로 대부업 이자 제한법 폐지 투표에 대한 결과가 불확실해지자, 박후자는 양정국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양정국은 박후자를 피해 숨어들었다. 그러자 양시철(우현)은 양정국에 "잠깐만 입원해라"라고 조언했다. 주목 받는 국회의원인 양정국이 입원하면 기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이고, 그러면 박후자도 어쩌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었다.

이에 양정국은 "차에 뛰어들고 그러냐"면서 "술 먹고 뛰어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결심이 무색했다. 양정국은 차에 뛰어들기 전에 최필주(허재호) 무리에게 붙잡혀 박후자 앞으로 끌려갔다. 양정국의 민원 처리를 허락했던 김주명(김의성)도 함께였다.
이어 박후자는 "시간이 너 살렸다"면서 양정국의 목숨 줄이 늘어났음을 알렸다. 국회의원 6인의 사퇴가 수리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양정국이 의문을 표하자, 박후자는 "국회의원들이 밥줄 뺏기는 건 못 참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후자는 김주명에게 양정국을 인사청문회에 세우라고 종용했다. 양정국을 앞장 세워 여론을 이용하고 민진당을 압박할 계획이었다. 박후자는 양정국과 김주명에게 "확실히 준비시켜서 김채진 빤스까지 벗겨 버려라"라고 못 박아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얼마 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박후자의 말이 달라졌다. 박후자는 양정국의 인사청문회 참석을 철회하고 김채진의 장관직을 용인하기로 했음을 알렸다.
이에 양정국은 "김채진 진짜 나쁜놈이다. 이대로 장관되면 안되는 놈이다"라며 반항했지만, 박후자는 "빨리 일 끝내고 각자 인생 좀 삽시다"라며 양정국의 반항을 묵살했다.
이 가운데 김미영(이유영)은 박후자를 잡아 넣을 계획을 세웠다. 그는 이형사(최대철)를 이용해 박후자에 미끼를 던졌다. 미끼는 최필주였다. 최필주가 박후자의 돈을 떼 먹고 있다는 사실을 이형사를 통해 전달한 것.
이에 박후자는 최필주를 찾아가 장부를 뒤졌고, 이형사의 말대로 돈을 챙겼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최필주에게 "지금은 푼돈이니까 그냥 넘어가는데, 다음에 또 이런 일 생기면 아주 뒤져"라고 충고했다.
이어 박후자는 이형사에게 "좋은 정보 전해줘서 감사하다. 수고비는 드려야지"라고 연락했다. 이를 이형사가 "의리라고 생각해달라"면서 거절하자, 박후자는 "돈값은 하네"라며 만족을 드러냈다. 김미영의 미끼에 걸려든 것이었다.
이후 김미영은 1심 대부 압수 수색에 나섰다. 이형사는 박후자에 연락해 "금고에서 채무자 변제 확인서가 무더기로 나왔다. 아무래도 최필주 그놈이 채무자가 갚은 돈을 삥땅 친 것 같다"고 전해 박후자를 분노케 했다.
한편 양정국은 갈등 끝에 박후자의 말을 무시하고 인사청문회에 난입했다. 그는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국민 여러분께 오로지 진실만을 말씀드리기 위해서다"라면서 김채진의 범법 행위들을 상세히 밝히며 저격했다.
이어 극 말미에서는 양정국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저 양정국은 더이상 거대 정당의 정치 노릇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그게 국민 여러분들에 대한 예의니까요. 예의 좀 지키고 살자고, 이 사람들아"라고 소리쳐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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