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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두 방, 채태인 투런포...롯데 승리 이끈 베테랑의 힘
입력 2019-05-14 20:45 
롯데 이대호(사진)와 채태인 두 명의 베테랑타자가 팀 승리를 이끄는 홈런 세 방을 합작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뜨거운 타격감의 이대호,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채태인 두 명의 베테랑타자가 해결사가 돼 롯데 자이언츠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최근 행보를 봤을 때 믿을 수 없을 만큼 깔끔하고 간결했던 경기. 양 팀 마운드가 경기를 이끌었고 연이은 삼자범퇴 속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이처럼 속전속결이었던 경기, 득점도 빠르고 간단하게 나왔다. 모두 홈런이었다. 롯데는 이대호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7호이자 경기 선제포를 날렸다. 이대호는 이어 4회말 다시 한번 장원삼 상대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렸다. 이대호의 개인통산 16번째 연타석 홈런. 이대호의 두 방의 홈런은 롯데의 기세를 타오르게 만들었다.
이대호 홈런 후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 전준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다시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타석에 선 채태인이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개인 시즌2호. 경기는 4-0으로 벌어졌다.
롯데는 이대호의 두 방, 그리고 채태인의 결정적 쐐기 투런포로 인해 초중반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분위기를 지켰고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최근 이대호는 타점선두에 등극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채태인도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 당시처럼 결정적 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두 명의 베테랑 타자가 살아나며 롯데 역시 힘을 내고 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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