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새벽 시간에 흉기 난동…지켜보던 시민이 제압
입력 2019-05-14 19:30  | 수정 2019-05-14 20:06
【 앵커멘트 】
새벽 시간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여성을 쫓아가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지켜보던 시민들이 남성을 제압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결과 이 둘은 가족관계였다고 합니다.
서동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다급히 도망가는 여성을 뒤쫓아갑니다.

잠시 뒤 여성을 쓰러뜨린 남성은 여성을 향해 흉기를 휘두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새벽에 자다 보니까 막 사람살려 사람살려 하면서 쫓아가더라고…."

지난 9일 새벽 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서동균 / 기자
- "A씨는 이곳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는데, 옆에 있던 시민들의 저지로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에게 붙잡힌 남성 A씨는 크게 저항하지 않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 여성은 목 부분에 자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둘은 가족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남성은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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