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극단적 대립 멈춰야"…황교안 "여당이 막말"
입력 2019-05-14 19:30  | 수정 2019-05-14 20:3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야당의 막말 정치에 이어 오늘은 장외투쟁을 비판하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당이 막말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 3년차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며 야당에 대한 비판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극단적 대립의 정치가 아닌 대화와 소통의 정치로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국민의 바람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여야정상설협의체와 5당 대표 회동의 조속한 개최를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정치권은 촛불집회 이전과 이후의 모습이 똑같으며 낡은 이념의 잣대는 버리자"고 말한 수석보좌관회의에 이어 이틀 연속 야당을 비판한 것입니다.

또, 추경과 민생법안을 빨리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 정상화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장외투쟁으로 제천 고추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벌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적폐수사를 벌이는 민주당이 오히려 막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민주당이 그동안 낡은 잣대를 가지고 과거로만 돌아가는 이런 행태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으로부터 많은 막말을 들었습니다. 그런 막말하지 않아야 됩니다."

황 대표는 또, 5당 대표 회동에 앞서 대통령과 1대1 회동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황교안 대표가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문 대통령이 한국당을 뺀 4당 대표와 회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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