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구하라 전남친 사죄...누리꾼 갸우뚱 "최종범 헤어숍 오픈 광고야 사과문이야?"
입력 2019-05-14 19: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카라 출신 구하라의 전 남친 최종범이 반성과 함께 헤어숍 오픈을 알렸다. 누리꾼들은 사과문인지 오픈 광고인지 모르겠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최종범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최종범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종범은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샵,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면서 "그런 마음으로 오랜 시간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샵을 이번에 오픈하게 되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헤어숍 오픈을 알렸다.
이어 "저희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저의 일을 하는 것으로 절 아껴주신 분들께 사죄하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최종범은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로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구하라의 자택에서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구하라에 상해를 입히고 구하라와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종범에 대해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재물손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구하라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 했다.
최종범 측은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재물손괴에 대해서 인정하고 반성하지만 나머지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전부 부인한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최종범의 사과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어디를 보면 사과문인지 모르겠다. 그냥 광고", "계속 부인하는 이유가 실형 안받을 것 같아서 인가?", "아직 처벌받았다는 말 없었는데?", "벌써 일한다고?", "가해자가 되게 당당하다", "몰카 있을까봐 무서워서 어떻게 가나",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없는데?"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종범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30일 열린다. 이날 재판에는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전 소속사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최종범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