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버스 노조 파업 철회키로…임금 협상은 계속
입력 2019-05-14 18:00 
전국 버스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송파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돼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충남 시내·외, 농어촌 버스 노조가 오는 15일 예고된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다만 주 52시간제 시행 등에 따른 임금 인상안을 두고서는 협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 산하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14일 오후 2시부터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 측과 1차 조정회의를 열어 임금 협상에 들어간 지 3시간 30분 만에 파업을 철회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파업 대상은 도내 시외버스와 10개 시·군의 시내·농어촌 버스 18개 업체 1690대다.

노조는 올해 인상분을 포함, 주 52시간제 시행 등으로 인한 임금 손실분 등을 고려해 월 47만원 인상안을 요구했다.
반면 사 측에서는 구체적인 인상안을 제시하지 않아 현재까지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버스업체 경영난 등을 고려해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을 100∼200원 인상할 계획"이라며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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