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알래스카서 관광용 수상 비행기 2대 충돌…최소 4명 사망
입력 2019-05-14 16:43  | 수정 2019-05-21 17:05

현지 시각으로 13일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관광용 수상 비행기 두 대가 충돌해 최소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AP·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 시각으로 13일 오후 1시쯤 알래스카주 남동부 도시 케치칸에서 약 40∼48㎞ 떨어진 해상에서 각각 11명과 5명이 탑승한 두 비행기가 충돌한 뒤 바다로 추락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와 연방항공청(FAA)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FP 통신과 USA 투데이 등 일부 언론은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는 부상자 10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AA는 추락 지점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미스티 피오르(Misty Fjords) 국가지정기념물 인근에 있는 조지만 쿤코브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비행기에 탄 승객들은 모두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영하는 유람선의 관광객이었는데 유람선에서 내려 선택 관광 프로그램인 항공 관광을 이용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직후 프린세스 크루즈는 성명을 내고 "승객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의 상황이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가운데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긴급사고조사반'을 구성, 현지 시각으로 14일 알래스카에 도착해 사고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