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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인천 9대 감독 선임 “팬 응원 보답하겠다”
입력 2019-05-14 16:36 
유상철 감독은 2020년까지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유상철(47) 감독이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제9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유상철 감독은 인천이라는 멋지고 훌륭한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빠르게 팀 특성을 파악해 열정적인 팬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지난 4월 15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욘 안데르센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1승 1무 후 5연패로 최하위(12)까지 추락했다.
분위기 쇄신 차원이었다. 임중용 감독대행이 팀을 맡았으나 임시방편이었다. 인천은 P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새 감독을 검토했고 유상철 감독을 결정했다.
인천은 인천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함께 극복해 나갈 능력을 지녔는지를 살폈다. 무엇보다 기존의 선수단, 코칭스태프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유상철 감독은 15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한다. 19일 K리그1 12라운드 대구 FC전이 첫 경기가 된다. 인천은 14일 현재 1승 3무 7패(승점 6)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현역 시절 A매치 통산 122경기(18득점)에 출전한 유상철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 선수였다.
2009년 춘천기계공고 초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에게 인천은 대전 시티즌(2011~2012년), 전남 드래곤즈(2018년)에 이어 세 번째 K리그 팀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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