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사 PB 주로 필요한 역량 "IB 지식"
입력 2019-05-14 15:22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에게 투자은행(IB) 관련 역량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이 회사 PB 100명 중 25%가 PB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IB 등 법인영업 관련 지식'을 꼽았다. 이밖에 PB들은 '시장 및 상품·종목 관련 정보'(24.0%)와 '부동산·세무 지식'(21.0%), '전문가 네트워크'(16.7%), '주식 등 트레이딩 역량'(8.3%) 등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10년 전 조사에서는 '시장 및 상품·종목 관련 정보'가 53.0%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고 '주식 트레이딩 역량'(33.0%)과 '제안서 작성 역량'(5.5%)이 그 뒤를 이었다. 'IB 등 법인영업 관련 지식'은 2.0%에 그쳤다.
진윤선 송도WM지점 진윤선 PB팀장은 "핀테크의 발달과 함께 주식, 펀드, ELS와 같은 단품 투자 영역은 온라인 플랫폼이 PB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며 "PB들은 법인오너 등 자산가에게 맞춤 종합컨설팅을 실시하는 컨설턴트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경 반포WM지점 PB팀장은 "최근 법인 오너들의 경우 가업승계 관련 니즈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세무와 부동산, 기업금융 지식은 물론, 본사나 외부의 전문가 그룹과 연계해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는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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