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서 파트너 찾자"…베트남 기업들 한자리에 모인다
입력 2019-05-14 15:11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포럼이 다음달 7~8일 이틀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재외 베트남 기업인 협회(Business Association of Overseas Vietnamese·BAOOV)와 재한 베트남 기업협회(VIBAK)는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1회 재외 베트남 기업인 경제 포럼(Overseas Vietnmaese Economic Forum)'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외교부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행사를 주관한다.
행사는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강연,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 공간에는 농업, 관광, 서비스, 첨단기술, 무역 등 분야별로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이 참여하는 100여개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베트남에선 롤렉스, 까르띠에, 페라가모 등 100여개의 세계적 브랜드 상품을 베트남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IPP(IMEX PAN PACIFIC)그룹을 비롯해 VABIS그룹, MYLAN그룹 등이 참석한다. 베트남 기업들의 다양한 사업들을 접하고 즉석에서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경제가 매년 6~7% 성장하면서 최근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한국에 다소 낯설지만 '내공'을 갖춘 베트남 알짜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는 게 BAOOV 등 주최 측 설명이다. VIBAK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들과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투자 환경과 한국과 베트남간 경제 협력 등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된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부 티엔 록 회장을 비롯해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진행을 맡은 BAOOV는 전세계 38개국에 진출해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인들이 가입한 비영리 단체다. VIBAK는 한국에서 사업하는 베트남 기업인들이 가입돼 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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