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 시민단체 "황교안 대표, 5·18기념식 오지 말라"
입력 2019-05-14 14:27 
광주 시민단체 황교안 5·18기념식 참석 거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 시민단체가 황대표의 방문을 거부하고 나섰다.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는 14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진상조사도, 역사왜곡처벌법 제정도 가로막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5·18을 모욕했던 자들에 대한 처벌은커녕 이제는 당당하게 기념식에 참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념식과 추모행사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망언 의원에 대한 확실한 퇴출,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에 대한 구체적 약속, 조건 없는 진상조사위 구성에 협조하라"며 "5월 영령들과 광주시민을 우롱하고 5·18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농락한 행위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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