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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오빠들이 온다” 이민호·지창욱·주원·임시완, 화려한 귀환
입력 2019-05-14 14:10  | 수정 2019-05-14 14: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오빠들이 돌아온다. 이민호, 지창욱, 임시완 등이 제대 후 화려한 귀환을 앞두고 있다. TV는 이들의 복귀 소식에 벌써부터 설렌다. 오랜 공백을 깨고 또 다른 변신으로,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자.
먼저, 배우 이민호는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2020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되는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로 컴백한다.
‘더 킹: 영원의 군주는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를 함께 하면서 감각적인 영상으로 주목받은 백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크릿 가든 ‘도깨비를 뛰어 넘는 세련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상속자들 이후 김은숙 작가와는 두 번째 인연이다. 6년 만에 재회한 김은숙 작가와 또 어떤 호흡으로 시너지를 열지, 그의 배우 인생 2막이 기대된다.
이달 27일 전역하는 지창욱의 차기작 역시 뜨거운 관심사였다. 여러 드라마가 거론됐으나 tvn 드라마 ‘날 녹여줘를 최종 복귀작으로 확정했다.
‘날 녹여줘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난 뒤 생존하기 위해선 평균 체온 31.5°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작용 속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발칙한 해동 로맨스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의 백미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신우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극중 20년 전 외모 그대로 깨어난 예능 피디 ‘마동찬으로 출연한다. 만들었다 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시대의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방송국의 능력자다. 부모님과 동생, 방송국 선후배와 연인 등 모두가 20살의 나이를 더 먹는 동안 늙지 않고 20년 전 모습 그대로 깨어나는 바람에 완벽한 피지컬과 잘생긴 얼굴이 강제로 박제돼버렸다. 이러한 설정은 2년간의 군대 공백에도 변함없는 비주얼을 자랑해 팬들을 놀라게 한 지창욱과 싱크로율 200%의 캐스팅이란 반응이 이어진다.
지창욱은 입대 전 팬미팅에서 제 체질은 로맨스”라며 제대 후 로맨스 위주의 작품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첫 복귀작으로 ‘날 녹여줘를 확정지으면서 로코 장인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제대한 주원은 내년 방송하는 SBS 드라마 ‘호텔 앨리스(가제)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30년 뒤 시간여행 상품이 판매된다는 설정으로 형사 박진겸이 현실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주원은 극중 형사 박진겸 역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원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주원이 ‘호텔 앨리스 출연을 검토 중이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호텔 앨리스는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 ‘다시 만난 세계를 연출한 백수찬 PD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주원은 입대 전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중박 이상의 흥행을 냈다. ‘제빵왕 김탁구를 필두로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굿 닥터 ‘용팔이 등으로 연기도 되고 흥행도 되는 배우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와 일체화되며 최선의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이기에 전역 후 한층 남자다워진 그의 매력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월 제대한 임시완도 TV 드라마가 기다리던 스타다. 하반기 방영하는 스릴러 드라마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 출연하는 그는, 극중 취직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청년 윤종우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서울에서 낯선 고시원 생활을 시작한 청년이 뜻하지 않게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마주하게 되는 스릴러물이다. 올 초 완결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OCN의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파격적인 스토리에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영상이 더해지며 더욱 견고해진 만듦새를 기대케 한다. ‘트랩에 이어 이번에도 영화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이창희 감독은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구해줘1를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그밖에 강하늘 김수현 등도 입대를 앞두고 있다. 강하늘은 오는 5월 23일, 김수현은 오는 7월 1일 제대한다. 이들 역시 제대를 앞두고 벌써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대는 더 이상 기피하고 싶은 무덤의 시간이 아니다. 과거와 달리 군필 스타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한층 안정적인 연기를 펼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다. 실제로 입대와 동시에 많은 스타들이 차기작을 결정짓고, 성공적인 컴백으로 환대받았다.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한류스타들의 안방극장 컴백으로 방송가에도 신선한 활력과 함께 제작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대 러시로 생긴 2030 남자 배우 기근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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