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앙오션, 3분기 별도 영업이익 흑자전환
입력 2019-05-14 13:47 

조선기자재 제조 전문기업 중앙오션(6월 결산)은 지난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앙오션의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억원으로 55.9% 증가했으나 순손실은 1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57억원, 영업이익 3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올라섰다. 누적 기준으로도 10억원 손실에서 4000만원 이익으로 턴어라운드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 산업보다 변동성이 큰 조선업에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아울러 당기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약 9억원 증가한 11억원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에 그쳤으나, 이는 신규사업을 위한 회계용역 등 일회성 비용이고 현재 매출은 올해 주요 고객사의 예상수주 계획을 이미 웃돌고 있어 향후 더욱 좋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앙오션은 현대중공업, 효성 등 주요 고객사의 초대형 선수, 선미, 프로펠라보스, 엔진룸 등 특수제작 요건을 요하는 선박부문의 블록(BLOCK)을 제작하는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이다. 국내 3대 조선소 인접거리의 초대형 선박 블록(BLOCK) 선적이 용이한 해안에 공장이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수주, 납기 등 경쟁우위에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관계자는 "회사 순손실의 주요 원인은 높은 금융비용인데, 계속해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기 때문에 차츰 금융비용도 감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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