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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X정소민의 ‘기방도령’,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박한 코미디(종합)
입력 2019-05-14 12:18 
영화 ‘기방도령’ 이준호 사진=CJ ENM
영화 ‘기방도령이 신박한 소재와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의 케미로 6월 극장가에 웃음을 선사한다.

1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된 가운데 남대중 감독,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이 참석했다.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 분)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역사상 가장 신박한 코미디다.

남대중 감독은 처음에는 소재 선정보다 조선시대를 살아가는 여인의 애환을 그리고 싶었다. 조선시대는 유교적 문화권 안에서 품격있 고 고급스러운 시대로 알려져 있는데, 반면 신분에 대한 차별, 여성 인권이 가장 낮은 시대가 아닌가 생각했다. 여인들의 한과 슬픔을 잘 이해해줄 캐릭터에 대해 고민했는데 남자 기생이었다”라며 남자 기생의 이야기를 그린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주제는 무거울 수 있는데 독특하고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소재로 이끌어나가는 게 저의 색이라고 생각한다. 허색이라는 기생이 많은 여인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슬픔을 이해하고 교감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라며 작품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를 전했다.

기방을 그리는 ‘기방도령은 다수의 작품에서 나온 기방과는 다른 분위기를 갖는다. 남 감독은 기방은 폐쇄적이고, 에로틱한, 홍등각 이미지가 있는데 그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사랑방, 고급스러운 마을회관 같은 느낌을 자아내고 싶었다. 손님들이 익숙해짐에 따라 파티장으로 오픈된 공간으로 확장되어 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따뜻한 공간, 고증 안에서 기존 기방과는 달리 구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은 모두 흡입력 있는 시나리오와 배우들과의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들은 현장에서도 연신 너스레를 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준호와 정소민은 영화 ‘스물 이후 4년 만에 재회해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함께하는 호흡이 없던 ‘스물과 달리 ‘기방도령에서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그려진다. 이준과 정소민, 공명의 러브라인도 ‘기방도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인 만큼 달달한 조선시대 로맨스를 그릴 전망이다. 최귀화, 예지원의 로맨스도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풍각 어벤져스(이준호, 최귀화, 예지원 분)의 이야기, 다양한 로맨스, 조선시대 여인들의 애환 등 모두를 담아낸 ‘기방도령, 웃음은 물론 깊은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신박한 소재로 웃음을 선사할 ‘기방도령은 오는 6월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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