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강남 3구에서 가장 많이 분양한 건설사는?
입력 2019-05-14 11:01 

200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20년 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2018년 기준)가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289개 단지, 8만 9341세대로 집계됐다. 이 중 1위부터 10위까지의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는 198개 단지, 7만 4611세대로 전체의 83.5%를 차지했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26개 단지 5956세대, 21위부터 100위까지는 65개 단지 8774세대가 분양됐다.
14일 부동산114 REPS 통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강남권에서 가장 아파트를 많이 지은 건설사는 삼성물산으로 총 40개 단지, 2만 6334세대를 분양했다. 그 뒤는 대우건설로 46개 단지, 9396세대를 분양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에 10대 건설사가 많은 이유는 재건축 분양 물량이 많기 때문"이라며 "시공사 선정 시 조합의 선택을 받기 때문에 자금이 탄탄하고 시공능력이 뛰어난 10대건설사가 유리했다"고 분석했다.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강남 3구에서는 14개 단지, 총 2만 585세대(일반분양 5634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10개 단지, 총 1만 9059세대(일반분양 4225세대)가 10대 건설사의 물량으로 집계됐다.

5월 서울시 강남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상아아파트 2차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라클래시(삼성동 상아2차)'(679세대 중 일반분양 115세대) 분양에 나선다.
6월에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 무지개 재건축인 '서초그랑자이'(1446세대 중 일반 167세대)를 선보인다. 같은 달 송파구에서는 롯데건설이 거여동 거여 2-1구역을 재개발해 1945세대 중 368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현대건설이 11월 방배동 방배 5구역 재건축을 통해 3080세대(일반 1686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어 12월에는 대우건설이 강남구 대치동 963일원을 재건축(489세대 중 일반 120세대)해 공급에 나선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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