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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갈림길’ 승리·유인석, 영장심사 출석...침묵으로 일관(종합)[M+현장]
입력 2019-05-14 10:51 
승리가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성매매 및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이날 법원에 출석해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느냐”, 횡령 혐의를 인정하냐” 등 질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혹은 다음날 오전에 결정될 예정이다.

승리 구속영장실질심사 출석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한편 승리의 핵심 혐의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 성매매다.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당시 성매수, 접대비 송금한 증거를 확보한 상황이며 유인석 전 대표의 자백을 받아낸 상황이다. 또한 13일 채널A ‘뉴스A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최소 3차례 이상 자신의 집에서 성매매 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그러나 승리는 집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에 관하여 성관계는 맞지만 원래 알고 있던 여성”이라고 부인했다.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 또한 주요 문제로 언급됐다. 유리홀딩스가 운영한 클럼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2억 원가량을 빼돌리는 데에 승리가 직접 개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승리는 지난 3월 입건 이후 17차례 조사를 받은 뒤 8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구속 갈림길에 선 두 사람이 어떤 결과를 받을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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