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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버닝썬 횡령` 승리·유인석,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구속 여부 오늘 결정[종합]
입력 2019-05-14 10:39  | 수정 2019-05-14 10: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29),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성매매, 버닝썬 횡령 혐의 등에 대한 구속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14일 법원에 출석했다. 승리, 유인석 전 대표는 아무 말 없이 법원으로 들어갔으며, 이르면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승리, 유인석 전 대표는 14일 오전 10시와 10시 17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두 사람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 아무 말 없이 법원으로 들어갔다.
승리, 유인석 전 대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성매매,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불법촬영물 유포,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신청된 구속 영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승리, 유인석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나온다.
경찰은 지난 2월 26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 3월 10일 승리를 정식 입건했으며 입건했다. 입건 후 두 달여 만인 지난 9일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의 구속 영장에 적시된 주요 혐의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이다.
승리, 유인석은 2016년 7월 서울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 6천여원을 각각 빼돌린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 2015년 12월 방한한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과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성매매 알선한 것에 대해 증언과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인석은 성접대와 관련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나 승리는 성접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승리가 유흥주점에서 일했던 여성을 자택으로 불러들이는 등 최소 3차례 이상 성매매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여성종업원들의 진술과 유흥업소 관계자들에게 승리 측이 돈을 건넨 정황 등을 확인했다. 승리는 이에 대해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원래 알고 지내던 여성"이라며 성매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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