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명 사상' 제천 화학업체 폭발사고 오늘 합동감식 벌인다
입력 2019-05-14 10:00  | 수정 2019-05-21 10:05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화학업체 폭발사고의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당국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경찰은 폭발 원인과 함께 사고가 난 과정을 밝히기 위해 오늘(14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입니다.

또 숨진 모 대기업 소속 38살 이 모 연구원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합니다.

경찰은 사고 업체 및 업체와 협력관계인 모 대기업 관계자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어제(13일) 오후 2시 29분쯤 제천시 왕암동의 한 화학업체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이 씨가 숨지고, 3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축 공장 1층 작업실에 설치된 반응기 시험 가동 중 폭발사고와 함께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반응기에 화학물질을 주입 후 스팀으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모 대기업 연구팀이 이 반응기를 빌려 3∼4차례 활용해 왔고, 사고 당일에도 이 대기업이 협력업체의 도움을 받아 반응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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