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퀸 브라이언 메이 “‘보헤미안 랩소디’ 대박에도 한푼도 못 받아”
입력 2019-05-14 09: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퀸 신드롬을 다시 불고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대박을 쳤지만 정작 실제 주인공인 퀸은 돈 한 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설적인 록밴드 퀸 멤버 브라이언 메이는 13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퀸이 '보헤미안 랩소디'의 대박으로 영국 여왕보다 더 부자가 됐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반박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10월 말 개봉해 전세계 9억 달러(한화 약 1조700억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국내에서도 무려 993만 관객을 동원하며 음악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퀸 역시 '보헤미안 랩소디' 측으로부터 엄청난 돈을 받았을 거란 추측이 잇따랐지만 브라이언 메이는 "이 영화로 우리가 엄청난 부자가 됐다고 하는데 웃음이 나왔다. 어제까지도 회계 장부를 확인했는데 아직 우린 '보헤미안 랩소디' 측으로부터 한 푼도도 받지 못했다. 영화가 얼마나 더 성공하고 대박을 터뜨려야 그런 수익을 받을 수 있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보헤미안 랩소디'가 잘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 정말 대단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