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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이, 초록학교 프로젝트 참여…친환경 수목관리 눈길
입력 2019-05-14 09:42 
[사진제공 = 씨에스이]

빗물 자동관수 기능을 결합한 녹지 관리기술이 충북 청주에 소재한 중학교의 초록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에 적용돼 눈길을 끈다.
물환경 전문기업 씨에스이는 충청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초록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청주에 위치한 '한국교원대학교부설 미호중학교' 화단에 스마트플랜터 '그린댐시스템'을 설치했다.
'초록학교'는 사람과 지역이 공존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학교로 충북지역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린댐시스템'은 강우 시 건물의 옥상 또는 도로와 지표면 등의 빗물을 빗물탱크에 저장했다가 주변 녹지, 화단, 화분 등에 일정 주기마다 관수할 수 있다. 일조시간에 햇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해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이 에너지가 강우감지기를 작동시켜 관수와 배수를 자동으로 컨트롤 해 수목을 관리할 수 있다.

미호중학교 홍광민 교사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기반한 맞춤형 환경교육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 이 시스템을 적용하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생명과 환경을 존중하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빗물을 활용한 친환경 녹지관리 기술이 초록학교 취지와 맞아떨어져 타학교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규 씨에스이 대표는 "교육, 지역, 환경, 기술이 서로 조화되는 건강한 친환경 지역사회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돼 기쁘다"며 "최근 미호중학교가 이 프로젝트의 우수학교로 선정돼 학교와 협력한 성과가 나타나 뜻 깊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로도 자사의 기술이 지자체 등 다양한 관계기관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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