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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오피스 공실률 2014년 이래 최저"
입력 2019-05-14 09:42  | 수정 2019-05-14 09:44
IFC 서울 전경 [사진 매경DB]

여의도 오피스 공실률이 201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사 신규수요로 공실률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14일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9년 1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여의도업무지구(YBD) 공실률은 10.6%로 최근 5년 이내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1.7%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중심업무지구(CBD) 16.4%, 강남업무지구(GBD) 5.6%, YBD 10.6%로 나타났다.
CBD는 전통적으로 수요를 견인하던 대기업과 보험사의 감평으로 전분기대비 0.7%포인트 소폭 상승한 16.4%를 기록했다. GBD에서는 IT를 기반으로 한 신성장 산업군의 성장과 대형 임차인의 확장 통합이전으로 전분기대비 2.1%포인트 하락한 5.6%, YBD는 금융사 위주의 임차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며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출처 = 세빌스코리아]
세빌스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2분기 CBD에서는 공유오피스 저스트코(JustCo)가 서울파이낸스센터와 페럼타워로, 스파크플러스가 센터플레이스로 각각 입주하며 공유오피스의 확장세가 탄력을 받는 등 대형 임차인의 입주가 예정돼 공실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BD에서는 준공 이후 장기간 대형 공실로 남아있던 루첸타워에 현대오토에버가, 강남N타워에는 EA코리아와 세니오스헬스가 입주할 예정으로 알려져 공실률을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YBD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본사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IFC3에 입주할 예정이고, IFC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공유오피스가 2분기에 오픈할 예정으로 알려져 공실률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오피스 투자시장 총 거래 규모는 약 2조 4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연말에 상승했던 대출금리가 다시 하락하며 작년동기(약 2조 20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주요거래사례로는 NH투자증권이 ARA코리아자산운용과 함께 알파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던 서울스퀘어를 9883억원(3.3㎡당 2460만원)에 매입했다. JS자산운용은 역삼동 위워크타워(옛 PCA라이프타워)를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약 1405억원(3.3㎡당 2364만원)에 지분거래 방식으로 사들였다. NH 투자증권은 서울스퀘어에 이어 유경PSG자산운용과는 삼성SDS타워를 6280억원(3.3㎡당 2086만원)에 샀고, 베스타스자산운용은 한진중공업 서울사옥(1618억원)과 부산사옥(330억원)을 각각 코람코자산신탁과 엠디엠투자운용에 매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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