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금 인출해 차 바퀴 밑에 숨겨라"…70대 노인 울린 보이스피싱
입력 2019-05-14 08:55  | 수정 2019-05-21 09:05

사법기관 직원을 사칭해 70대 노인의 예금을 훔쳐 달아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오늘(1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3일) 낮 12시 40분쯤 동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 앞바퀴 아래에 79살 A 씨가 숨겨둔 현금 1천600만원을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훔쳐 달아났습니다.

A 씨는 약 2시간 전 사법기관 직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예금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후 A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시키는 대로 은행에서 예금 1천600만원을 현금으로 찾아 승용차 바퀴 아래에 끼워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돈을 훔쳐 달아난 남성과 전화를 건 조직원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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