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2022년까지 나눔카 1만대…3~4개로 사업자 확대
입력 2019-05-13 15:04 

서울시가 승용차 공동 이용 서비스 '나눔카'를 2022년 1만대까지 확보하고, 주차공간과 할인혜택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참여 사업자도 추가 모집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나눔카 3기' 사업을 다음 달부터 2022년 5월까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나눔카 서비스는 2013년 2월 시작해 지난해 12월 기준 4688대가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6028명이다.
우선 서울시는 나눔카 1만대 확보를 목표로 현재 2개사인 나눔카 사업자(쏘카, 그린카)를 3∼4개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3기 사업자는 오는 24일까지 모집하며, 이달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나눔카 주차구역 확대도 추진한다. 최근 개정된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르면 공영주차장과 공공 부설주차장에는 최소 1면 이상을 나눔카 주차구역으로 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나눔카 주차면이 없었던 공영주차장 55곳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102곳에서 최소 157면 이상을 나눔카 주차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나눔카 주차구역을 민간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연구용역을 거쳐 나눔카 주차면 설치 시 기업에 제공하는 교통유발부담금 경감률을 현행 10%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차를 구입할 형편이 안되는 청년 창업자와 장애인, 저소득층 등에는 나눔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부터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 중 창업 희망자를 반기별로 250명 선정해 6개월간 나눔카 3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장애인과 저소득층에는 할인 액수를 기존 월 1만원에서 2만원 이상(50% 할인)으로 늘린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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